[경주=김경수기자]

올시즌 신예돌풍의 선두주자 강욱순(29.코오롱엘로드)이 제2회 영남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3,000만원)에서 단독선두를 질주하며 시즌
2연패를 향해 쾌항하고 있다.

27일 경주조선CC 화랑코스(파72.전장 6,451m)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95포카리일간스포츠오픈 챔피언 강욱순은 전일에 이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합계 8언더파 136타로 이틀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경북 영덕이 고향으로 경주조선CC에서 프로테스트를 치렀던 강욱순은
이날 7번홀(파5.504야드)에서 2온1퍼트로 이글을 낚았고,4개(1,6,11,
14번홀)의 버디를 잡았다.

강은 그러나 18번홀(파4.384m)에서 OB를 내는바람에 더블보기를 범해
코스레코드(66타)수립에는 실패했다.

93년 프로가 된 늑깎이 공영준(36)은 첫날 69타에 이어 이날은
71타를 치며 합계 4언더파 140타로 단독2위를 마크했다.

노장 최윤수(47)는 34도를 웃도는 날씨속에서도 5언더파 67타의
데일리베스트를 기록,신용진과 함께 공동3위에 올라섰다.

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박남신(36)은 합계 142타로 공동5위에
나서며 선두를 6타차로 뒤쫓고 있다.

또 최상호는 145타(73.72)로 공동 17위,최광수(35)는 146타로 공동
25위였다.

2라운드 결과 합계 5오버파 149타이내의 프로 55명과,아마추어 9명
(서종현 김주형 이경석 서종철 백찬영 허명 김영록 박원우 손승권)이
커트오프를 통과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