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4위의 맥주회사인 벨기에의 인터브루그룹이 1백48년 역사를 가진
캐나다의 맥주회사 존래벗을 20억달러에 인수,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맥주
회사로 부상한다.

인터브루의 폴 드 케스메커회장은 27일 존래벗 인수를 발표하고 "이번
인수를 위해 그동안 지역분권적인 영업을 위한 강력한 지역 관리팀을 발전
시켜 왔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날 소유권이전계약에 정식 서명했다.

설립자의 이름을 따 지난 1847년 설립된 존래벗은 캐나다 2위의 맥주회사로
지난해에는 캐나다맥주시장 점유율이 44.2%에 달했다.

현 래벗의 조지 태일러회장과 휴고 파웰 맥주부문사장은 인터브루의
부회장과 미국지역 영업회장으로 임명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