밟음으로써 지역회의에 동참할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온 갸우 미얀마 외무장관은 이날 아세안 회원국인 브루나이의 모하마드
볼키아와 왕자에게 옵서버 지위를 신청하는 의향서를 전달했다.
아세안 관리들은 이번 절차로 미얀마의 공식 옵서버 지위가 즉시 발효되는
것은 아니지만 금주말 열릴 아세안 연례외무장관 회의에는 주최국인
브루나이의 초청 형식으로 온 갸우 미얀마 외무장관이 참가할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얀마측은 옵서버 지위를 즉각 부여해줄것을 희망하고 있으나 아세안
지도자들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에대해 아세안측은 미얀마의 반체제 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의 연금해제 결정은 일단 환영할만한 것이나 당분간 현지의 정치상황
개선을 좀더 지켜보겠다는 시각이어서 옵서버 지위 부여는 다소 지연될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