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구원이 26일 개최한 "사금융실태와 대금업제도화방안"
공청회는 대금업도입에 대한 찬성일변도로 진행됐는데 이는 토론자
선정이 잘못됐기 때문이라는 평.

12명의 토론참석자 가운데 대금업에 대한 반대의견을 편 토론자는
보람상호신용금고의 박대원사장 한사람뿐이어서 이런 평가를 뒷받침했다.

나머지 11명의 토론자중 1명만이 찬반입장을 명확히 하지 않았을뿐
10명이 모두 대금업을 시급히 도입해야한다고 주장.

이때문에 토론자들의 발언이 끝난후 사회자가 청중들에게 발언기회를
주자 대금업을 반대하는 신용금고업계 관계자들의 대금업반대발언이
쏟아지기도.

이때문에 공청회막바지에는 주최측인 금융연구원의 박영철원장이
"토론자에게 일일이 대금업에 대해 찬성해달라고 한적이 없다"고
설명하기도.

이에대해 금융연구원관계자는 "연구진들이 토론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국민은행과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에 토론참여를 요청했으나 이들
기관에서 내부사정을 이유로 참석을 거절했을뿐"이라고 해명.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