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8월부터 자동차보험료가 크게 오르는 최초가입자에 대한 보험
인수를 거절,사회적인 물의를 빚은 손보업계가 이번에는 가입자 안내를
빌미로 10년 무사고 운전자에 대한 예시를 통해 오히려 보험료가 싸진다는
홍보에 나서 빈축.

손보협회는 27일 "자동차보험-무엇이 궁금합니까"라는 제목의 안내자료를
내면서 10년 무사고 운전자(42세 기혼 남자 소나타차량)의 보험료가 같은
조건으로 5백원이 싸진다는 "의도성"예시를 떳떳하게 발표.

이에대해 업계 일각에서도 10년무사고자의 경우 각사별로 극소수에 불과해
대표성이 없어 가입자 예시로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이같은
발표에 어리둥절한 표정들.

한 보험전문가는 "지난20일 자동차보험료 인상조치 발표이후 가입자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어 협회차원에서 이같은 자료를 내게 된 이유는
이해한다"며 "그러나 보다 현실적이고 다양한 예시를 설명하는 "열린
자세"만이 가입자의 이해를 구할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일침.

< 송재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