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주를 말한다] 삼보컴퓨터..영업호조...상반기순익 4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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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퍼스널컴퓨터(PC)시장은 오는 97년까지 연평균 11%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PC시장의 경우 이보다 훨씬 높은 33%의 고도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유망산업의 선두주자인 삼보컴퓨터의 이정식대표이사로부터
영업실적및 전망,신규사업계획등을 들어봤다.
-일부 투자자들은 앞으로도 삼성전자 LG전자 대우통신 현대전자등
재벌경쟁사들속에서 현재의 정상급 위치를 고수할수 있겠는가
염려하던데요.
"지난 80년대초 국산 8비트형 컴퓨터를 최초로 개발한이후 기술력
제고에 힘써온 정보통신전업그룹의 모사라는 점을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국내 최초로 DSP(Digital Signal Processor)내장형 멀티미디어 PC를
개발했으며 PC를 이용한 개인용화상회시스템의 판매도 추진중입니다.
이미 하드웨어및 소프트웨어부분에 진출한 20개 자회사들과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효과까지 누릴수 있어 장차 "파이"가 급속히 커질 정보통신
산업에서 주도기업이 될 것입니다"
-아니 자회사수가 그렇게 됩니까.
"올해 경상이익이 1백20억원선으로 추정되는 나래이동통신의 지분율이
29%에 달합니다.
또 지난해 7월 한국측지분 41%를 인수한 소프트웨어유통업체인
소프트뱅크코리아(SBK)도 올 상반기중 1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올해초 경영권을 확보한 한국개발투자(KDIC)를 비롯,휴먼컴퓨터
삼보정보시스템 삼보교육미디어 솔빛조선미디어등 나래를 제외한 자회사
들이 올해 73억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영업실적도 좋습니까.
"물론입니다. 올 상반기중 순이익이 약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5%가량 늘어났으며 연간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백96% 증가한 약1백14억원
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추세로 간다면 96년에는 매출액 8천8백억원,순이익 2백50억원의
실현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특히 순이익 증가세가 눈에 띄는군요.
"올 상반기중 내부관리 시스템의 정착으로 경비의 지출을 억제하고
금융비용을 절감한데다 586펜티움급 멀티미디어등 고가제품이 많이
팔려 순이익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최근 세진컴퓨터 컴퓨터클럽등 컴퓨터판매업체들의 가격인하 경쟁으로
어려움은 없습니까.
"컴퓨터 대당 마진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소위 "가격파괴"에
따른 매출증대 효과도 있습니다.
중소PC업체들의 저가공세에 맞서 똑같은 기능을 가진 신제품을 최소한
3-6개월 먼저 시장에 내놓아 고마진을 누린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어
별 영향은 없습니다.
게다가 전국 군소재지까지 산재한 2백50여개의 대리점을 통한 판매기반은
15년의 연륜을 갖고 있습니다"
-외화를 포함한 차입금은 얼마나 됩니까.
"올 상반기 현재 순차입금은 9백88억원으로 이중 연리 12%의 고금리는
회사채로 발행한 4백억원입니다. 이중 외화차입금은 장기 3천5백만달러,
단기 3천만달러로 최근 원화절상에 따른 환차익이 현재까지 15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신규사업계획을 소개해주시겠습니까.
"개인휴대통신(PCS)주파수공용통신(TRS)발신전용휴대전화(CT-2)
무선데이타통신등 신규통신사업의 참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삼보교육미디어를 통한 교육종합서비스사업도 확대해나갈 것입니다.
할부금융업 진출도 시도중입니다"
-그렇다면 현 주가수준에 불만이 있으시겠군요.
"올해 영업실적을 감안할 경우 주당세후순익(EPS)1천5백-1천6백원,
주가수익비율(PER)20배로 예상되며 향후 성장성을 고려할때 약
3만5천원대가 적정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8일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PC시장의 경우 이보다 훨씬 높은 33%의 고도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유망산업의 선두주자인 삼보컴퓨터의 이정식대표이사로부터
영업실적및 전망,신규사업계획등을 들어봤다.
-일부 투자자들은 앞으로도 삼성전자 LG전자 대우통신 현대전자등
재벌경쟁사들속에서 현재의 정상급 위치를 고수할수 있겠는가
염려하던데요.
"지난 80년대초 국산 8비트형 컴퓨터를 최초로 개발한이후 기술력
제고에 힘써온 정보통신전업그룹의 모사라는 점을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국내 최초로 DSP(Digital Signal Processor)내장형 멀티미디어 PC를
개발했으며 PC를 이용한 개인용화상회시스템의 판매도 추진중입니다.
이미 하드웨어및 소프트웨어부분에 진출한 20개 자회사들과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효과까지 누릴수 있어 장차 "파이"가 급속히 커질 정보통신
산업에서 주도기업이 될 것입니다"
-아니 자회사수가 그렇게 됩니까.
"올해 경상이익이 1백20억원선으로 추정되는 나래이동통신의 지분율이
29%에 달합니다.
또 지난해 7월 한국측지분 41%를 인수한 소프트웨어유통업체인
소프트뱅크코리아(SBK)도 올 상반기중 1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올해초 경영권을 확보한 한국개발투자(KDIC)를 비롯,휴먼컴퓨터
삼보정보시스템 삼보교육미디어 솔빛조선미디어등 나래를 제외한 자회사
들이 올해 73억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영업실적도 좋습니까.
"물론입니다. 올 상반기중 순이익이 약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5%가량 늘어났으며 연간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백96% 증가한 약1백14억원
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추세로 간다면 96년에는 매출액 8천8백억원,순이익 2백50억원의
실현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특히 순이익 증가세가 눈에 띄는군요.
"올 상반기중 내부관리 시스템의 정착으로 경비의 지출을 억제하고
금융비용을 절감한데다 586펜티움급 멀티미디어등 고가제품이 많이
팔려 순이익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최근 세진컴퓨터 컴퓨터클럽등 컴퓨터판매업체들의 가격인하 경쟁으로
어려움은 없습니까.
"컴퓨터 대당 마진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소위 "가격파괴"에
따른 매출증대 효과도 있습니다.
중소PC업체들의 저가공세에 맞서 똑같은 기능을 가진 신제품을 최소한
3-6개월 먼저 시장에 내놓아 고마진을 누린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어
별 영향은 없습니다.
게다가 전국 군소재지까지 산재한 2백50여개의 대리점을 통한 판매기반은
15년의 연륜을 갖고 있습니다"
-외화를 포함한 차입금은 얼마나 됩니까.
"올 상반기 현재 순차입금은 9백88억원으로 이중 연리 12%의 고금리는
회사채로 발행한 4백억원입니다. 이중 외화차입금은 장기 3천5백만달러,
단기 3천만달러로 최근 원화절상에 따른 환차익이 현재까지 15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신규사업계획을 소개해주시겠습니까.
"개인휴대통신(PCS)주파수공용통신(TRS)발신전용휴대전화(CT-2)
무선데이타통신등 신규통신사업의 참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삼보교육미디어를 통한 교육종합서비스사업도 확대해나갈 것입니다.
할부금융업 진출도 시도중입니다"
-그렇다면 현 주가수준에 불만이 있으시겠군요.
"올해 영업실적을 감안할 경우 주당세후순익(EPS)1천5백-1천6백원,
주가수익비율(PER)20배로 예상되며 향후 성장성을 고려할때 약
3만5천원대가 적정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