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중기는 조일제지의 라이나지 원질기계입찰에서 일본 아이카와사를 제
치고 79억6천만원 규모의 제지기계공사를 수주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기계제작및 설치를 맡는 이번 입찰에서 일본 회사를 따돌려 제
지기계 국산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산업기계 생산업체인 삼양중기는 지난 92년 미국 블랙크로슨사로부터 제
지기계제작의 원천기술을 도입,제지기계생산을 시작했다.

지난 4월에도 조일제지로부터 54억6천만원 규모의 초지부문 원질기계공사
를 수주했었다.

< 권녕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