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은 볼리비아 파나마등 중남미지역 8개 국가에 갤로퍼를 수출키로
하고 29일 1백50대를 첫 선적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정공은 최근 기술제휴사인 일본 미쓰비시사와 수출을 허용하는 내용
의 재계약을 체결해 수출에 나서게 됐다.

올해 중남미와 중앙아프리카 지역에 2천대를 내보내며 앞으로 물량을 더
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중국에 갤로퍼 2백대를 내보내는등 그동안 소량으로 수
출해왔으나 본격적인 수출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정공은 미쓰비시사 딜러망을 통해 수출할 예정이나 미쓰비시 딜러망
이 없는 곳은 현대자동차 딜러망을 통해 물량을 내보낼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자체 딜러망도 확보키로 하고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