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의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각료회의
참석을 계기로 대아시아유대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코지레프장관은 오는 29일과 30일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아세안외무장관회의
에 참석하기 앞서 베트남을 방문, 레 둑 안 국가주석, 보 반 키에트총리,
엔구엔 만 캄 외무장관등과 회담할 예정이다.

그는 이라크의 침공 5주년을 맞아 다음달 2일 쿠웨이트도 방문한다.

이타르-타스통신은 "러시아는 아시아-태평양지역국가들과의 접촉에 활기를
불어 넣을 방침이며 코지레프장관의 이 지역순방도 바로 이같은 구성의
일환"이라고 보도했다.

코지레프장관은 베트남 고위관리들과의 회담에서 정치, 경제유대강화방안과
베트남의 대러시아부채문제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이타르-타스통신은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