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99년 시제품 생산을 목표로 우리나라와 중국이 공동개발을
추진중인 1백인승 중형항공기에 국산화된 엔진을 장착하는 방안을 모색
하고 있다.

26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한.중중형항공기 공동개발사업을
계기로 항공기 제작산업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중형항공기 엔진을 국산화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통산부는 중형항공기 엔진의 국내개발과 관련한 타당성검토를 위해
이달초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에 연구용역을 줬으며 오는 10월까지
용역을 끝내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 용역을 통해 항공기 엔진의 세계시장 수요,엔진개발의
경제적 기술적 타당성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기술확보방안,엔진 개발방식및 개발계획등을 수립할 방침이다.

통산부 관계자는 현재 항공기 엔지 시장은 미국의 프랫 앤드 휘트니(P&W)사
및 제너럴일렉트릭(GE)사,영국의 롤스로이스사등 3개사가 석권하고 있어
중형항공기 엔진의 국산화가 이뤄질 경우 국내항공산업은 비약적으로
반전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