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연립정권 발족이후 처음으로 23일 실시된
참의원선거에서 자민당과 사회당, 사키가케등 연립여당은 박빙의 승리를
거두었다.

이에따라 연립여당은 이날밤 11시부터 24일 새벽1시까지 무라야마총리
주재로 고노 요헤이 자민당총재(외상)와 다케무라 마사요시 사키가케대표
(대장상)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립여당 당수회담등을 열어 무라야마 연립
정권을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무라야마총리가 위원장인 사회당은 과거 최저를 기록했던 지난
86년의 20석보다 적은 16석에 그친반면 통합야당 신진당은 39석을 차지해
향후 정국은 적지않은 파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참의원 전체의원중 절반으로 임기가 만료된 1백26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은 46석, 사회당 16석, 사키가케 3석을 각각 확보함으로써
연립여당은 가까스로 과반수인 64석을 넘어섰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