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발효유시장이 고급제품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발효유 판매액이 지난해 동기대비 14.6%
증가한 가운데 유산균 수가 1 당 1억마리 이상인 드링크요구르트는 7백18억
원으로 45.1%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숟가락으로 떠먹는 호상요구르트는 7.1% 증가에 불과, 음용이 편리한
드링크요구르트에 밀려 시장이 점차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ml당 유산균이 1천마리 이상이면서 저가품인 액상 요구르트도 전년대비 9%
증가에 그쳤다.

업체별요구르트 판매실적은 한국야쿠르트유업이 1천3백32억원어치를 판매,
시장점유율 39.6%로 부동의 1위자리를 지켰고 매일유업은 3백72억원으로 업
계최고의 신장률 41.4%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남양유업(3백35억원)과 빙그레(2백76억원), 서울우유(2백72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