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아 시원한 해변과 산에서 명화를 감상하고 영화이론및
제작실기를 익힐수 있는 여름 영화캠프가 곳곳에서 마련된다.

7,8월중 영화캠프를 여는 단체는 영화센터 서울YMCA건비연 문화학교
서울 독립영화협의회등 4~5곳.

영화센터는 28~31일 강원도 삼포해수욕장에서 "95영화100년 필름
퍼포먼스"를 개최한다.

"우리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과 공동으로 야외영화감상회,
감독.배우와의 대화, 영화이론및 시나리오창작강의, 단편영화제작실습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민다.

이 행사에는 정선경을 비롯 방은희 정우성 김서라 허준호 이일재등
영화배우들이 대거 참여한다.

허준호와 가수 박영철은 조인트콘서트도 가질 예정.

축제의 밤 제트스키쇼 피서지워킹쇼 장기자랑대회등도 펼쳐진다.

참가비 7만원. 전화 : 775-2090

<>서울YMCA 건비연(건전비디오문화를 연구하는 시민들의 모임)은
26~29일 강원도 대관령목장에서 어린이 영화만들기행사를 갖는다.

국교 4~6학년 어린이 80명을 대상으로 영화감상과 촬영 편집 기초이론
등을 가르친다.

필름과 촬영기자재는 주최측에서 준비.

참가비 12만원. 전화 : 737-0061

<>문화학교서울은 24~27일 강원도 남애해수욕장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영화캠프를 연다.

좋은영화보기운동을 꾸준히 추진하며 영화발전방안을 연구해온 모임
답게 정재형 편장완씨등 영화평론가를 초빙, 이론공부와 토론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독립영화협의회도 8월중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영화캠프를 열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