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김형철기자 ]최종현전경련회장은 21일 "세계무역기구 출범에 따른 완
전경쟁시대를 맞아 정부는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위해 각종 규제를 점진적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회장은 이날 전경련이 제주 신라호텔에서 주최한 제9회 최고경영자 하계세
미나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강조하고 "기업들도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
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4일까지 4일간 열리는 이 세미나에는 최회장을 비롯,재계인사와 그 가
족등 3백여명과 나웅배통일부총리 홍재형경제부총리 김중위환경부장관 송자
연세대총장 배순훈대우전자회장등이 강사로 참석했다.

최연회장은 또 남북경협은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고 이와함께
지자제실시에 따른 과도기의 혼란을 슬기롭게 극복하도록 노력하자고 참석자
들에게 당부했다.

최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대한적십자사의 강영훈총재는 "세계화와 한국의 미
래"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세계화와 국제화의 물결에 대비한 적응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조화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