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컴퓨터를 켜는 순간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등 7개의 보조장치를
동시에 작동시키는 스카시-2 반도체를 개발,오는 9월부터 양산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스카시-2 반도체를 사용할 경우 각 주변장치의 읽기.쓰기.저장
등을 한 개의 반도체 칩으로 제어,데이터 전송시 발생하는 병목현상을 없앨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초당 10메가바이트의 정보 전송이 가능해 각종 정보를 효율적
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는 이 제품이 컴퓨터 운영체계인 도스와 윈도우즈등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동작명령을 일일이 입력하지 않더라도 주변장치를 쓸수 있는 플러그
& 플레이( plug & play )환경구축이 쉽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스카시-2 반도체를 국내는 물론 미국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