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일본의 소프트웨어 유통업체인 소프트뱅크사와 4배속 CD롬 드라
이브 공급계약을 체결,일본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소프트뱅크에 월 1만대의 4배속 CD롬 드라이브를 공급키로 하
고 최근 1차 선적분 1천대를 실어냈다고 밝혔다.

LG는 4배속 CD롬 드라이브가 소프트뱅크의 1만7천개 판매점을 통해 자체
브랜드로 일본 시장에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LG전자 박문화CD롬OBU장은 "전국적인 유통체인을 가진 소프트뱅크사와 공
급계약을 체결해 일본 멀티미디어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며 "앞으로 4배속 CD롬뿐 아니라 일체형PC(개인용 컴퓨터)등 멀티미디어제
품 수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4배속 CD롬 드라이브는 1초에 A4용지 3백장분량의 정보를 읽어낼 수 있는
PC용 고속 정보출력장치로 올해 세계시장규모는 약 2천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