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은 브라질 최대 철광석생산업체인 CVD사와 합작으로 2억1천5백만달러
를 투자,라우데자네이루 투바라오 펠렛공단내에 연산 4백만t규모의 펠렛공
장을 건설키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펠렛은 철광석을 태워서 굽는 소결공정없이 직접 고로에 넣을수 있도록
철광석가루를 덩어리형태로 만든 원료이다.

포철은 펠렛공장 건설을 위해 CVD와 50대50의 비율로 코브라스코( KOBRAS
CO )라는 현지법인을 세우기로했으며 펠렛공장은 98년6월까지 완공키로했다.

이 회사는 광양에 건설예정인 제5고로의 원료확보를 위해 브라질에 펠렛
공장을 짓기로했으며 여기서 생산되는 펠렛중 2백30만t을 국내로 반입할 계
획이라고 덧붙였다.

광양5고로를 위해 별도의 소결공장을 건설치않고 기존설비를 최대한 활용
키로해 펠렛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데다 수입으로 충당하는데도 한계가 있
어 해외현지 펠렛공장을 건설,직접 조달키로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또 CVD사가 다른업체에 비해 화학적 성분이나 물리적 특성에서
우수한 펠렛제조기술을 확보하고있고 현지생산해 반입하는게 수입하는 것보
다 3%정도 덜먹힌다고 지적,이번 합작이 원료의 안정적 조달및 경쟁력강화
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이희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