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후특파원 ]일본 마쓰시타(송하)전기산업이 내년 6월 외부기억
장치로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롬을 탑재한 PC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니혼
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마쓰시타는 자사의 데스크탑 PC "웃디" 96년형부터 DVD롬을 탑재함으로써
"웃디"의 판매대수를 올해목표치보다 25% 많은 10만대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DVD롬이란 차세대 영상및 정보기록매체인 DVD를 이용한 읽기전용메모리를
뜻한다.

현재 DVD규격을 놓고 소니와 도시바(동지)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데 PC에
DVD롬을 표준탑재키로 한것은 마쓰시타가 처음이다.

DVD롬을 장착한 신형PC는 최대 신문 4만5천페이지분에 해당하는 9기가
바이트(1기가는 10억)정보를 읽어낼수 있으며 최대 5.2기가바이트의
정보를 기억.재생할 수 있다.

이 기억용량은 현행 기억매체와 비교하면 플로피디스크로 1천3백개분,CD롬으
로 4개분에 해당한다.

PC분야에서는 IBM NEC 등 주요 컴퓨터업체들이 DVD롬을 CD롬이후의 멀티
미디어PC 외부기억장치로서 주목하고 있다.

마쓰시타는 DVD롬을 장착한 PC가 CD롬드라이브와 광디스크드라이브를
일체화한 자사의 "PD시스템"과 호환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