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년 전대협의장으로 임수경씨(28)를 평양축전에 파견, 관심을
모았던 임종석씨(30.당시 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4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수배됐던 300여일동안 경찰의 포위망을 무색케
한 변장으로 "한국판 맥가이버"라는 별명을 얻었던 그는 현재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MBCTV가 20일 저녁8시5분 방송하는 "그사람 그후"에서는 임종석씨의
현재 모습을 찾아간다.

89년 모잡지사에서 실시한 여고생대상 인기투표에서 연예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그는 현재 사업가로 변신,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8월 컴퓨터통신을 이용해 젊은이들에게 정보를 판매하는
"청년정보 문화센터"를 설립한 것.

그는 이날 방송에서 300여일간의 잠행일지와 최근의 주변소식을 공개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