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상사는 오는 8월부터 옐친 러시아 대통령등 러시아 최고위층인사들
이 참가하는 "빅 햇"테니스 대회를 2년간 공식 후원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오롱은 97년까지 이 대회의 공식 후원업체로서 "액티브"의류
와 용품등을 제공하고 연간 15만달러의 경비도 지원하게 된다.

회사측은 지난 93년 러시아 시장에 첫 진출한 "액티브"의 이미지를 높이
고 이 지역에 대한 시장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
했다.

코오롱은 작년에 10만족의 액티브 신발을 러시아에 수출,2백만달러의 수
출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100% 늘어난 20만족(4백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코오롱상사는 지난 4월 모스크바 공항에 "액티브"옥외광고판을 설치
하고 이달에는 골프장에 광고판을 설치하는등 올해들어 러시아 시장 공략
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건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