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수출전문업체인 다다실업(대표 박부일)이 방글라데시에 공장을 짓는
등 해외생산을 확대한다.

이회사는 미국일변도의 수출에서 탈피,유럽 아시아등 세계곳곳에 모자를
수출한다는 목표아래 방글라데시에 자체공장을 건립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다다는 다카 수출가공지역(EPZ)에 오는 9월 건평 3천평 2층짜리 공장을
착공,내년 7월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EPZ내 임대공장의 설비를 이곳으로 이전,생산라인을 현재의 8개
에서 10개로 늘릴 예정이다.

이회사관계자는 현지에서 쌓은 신용도및 수출실적을 바탕으로 1백50만달
러를 현지은행에서 조달,공장건립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다는 최근 프로팀이 활성화되고 있는 일본및 영국 독일등 유럽지역으로
부터도 주문이 몰리고 있어 시장다변화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를위해 회사측은 최근 홍콩에 원자재조달 정보수집 상담등을 수행할 새
법인을 설립,운영에 들어갔다.
내수에도 본격 참여한다는 계획아래 최근 사내에 전담팀을 구성했으며 기
존 운동모외 숙녀모 패션모등을 개발 판매키로 했다.

다다는 20년간 모자만 전문 생산해온 업체로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자메
이카 현지법인을 확보,올해 나이키 리복 아메리칸니들등 스포츠업체들에 6천
만달러어치를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