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프레임을 만드는 대목가구(대표 김원일)와 미국 굴지의 침대 매트리
스업체인 실리사가 서로의 제품을 구매하는 사업공조체제를 갖춘다.

18일 대목가구는 실리사에 침대용 목제프레임을 수출하고 실리사의 매트
리스를 수입,내수판매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목가구는 실리사를 통해 연간 3백만달러어치의 침대용 프레임을 수출키
로 했으며 실리사는 자사의 매트리스와 결합,미국및 캐나다지역 대형 가구
유통업체인 리드디자인를 통해 제품을 판매키로 했다고 밝혔다.

첫오더로 침대 3천대분의 프레임을 주문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대목가구는 자회사인 카스퍼를 통해 연간 최소 6백만달러어치의 매트
리스를 수입해 자사의 프레임과 결합,내수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21일 서울 강남의 리츠칼톤호텔에서 제품설명회를 갖는 한편
대대적인 대리점모집에 나서기로 했다.

대리점은 기존 자사대리점 68개소를 포함해 올해말까지 총 2백20개로 늘
리기로 했다.

침대 매출목표는 올해 70억원 내년에 1백50억원으로 잡고 있다.

김원일사장은 "유망분야로 떠오르는 침대사업에 전력투구 하겠다"고 밝혔
다.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대목가구는 지난 86년 창업이후 오크원목가구를 주
로 만들어 미국과 일본등지로 해마다 1백만달러어치이상을 수출해왔다.

이 회사는 국제기능올림픽 금메달수상자 4명을 비롯,입상자 20여명을 사
원으로 두고 고급가구를 만들고 있다.

한편 실리는 미국내 침대시장을 25%이상 점하고 있으며 26개의 공장에서
매트리스를 생산하고 있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