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후특파원 ]일본정부는 광섬유망을 활용,"밀리파"로 일컬어
지는 새로운 전파를 사용한 초고속.대용량 통신이 가능한 첨단 네트웍을
오는 2000년까지 구축하기위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일본정부는 이를위해 내년부터 5년간 1천억원(약 8천억원)을 들여
휴대용 TV전화와 무선사내통신망(LAN),이같은 네트웍에 사용할수 있는
단말기를 개발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일 우정성에 따르면 "밀리파"와 "준밀리파"는 지금까지 본격적으로
사용되지 않은 고주파수를 사용하는 것으로 많은 용량의 정보를 전달할
수 있으며 무선이기 때문에 도로 굴착공사와 같은 번거로움도 없다.

이 계획은 역과 공항,기업등의 인파가 붐비는 시설및 건물을 "무선
기기국"으로 하고 이 시설이나 주변에서 영업사원이 영상정보를 본사
에 보내거나 초소형 휴대용 퍼스널 컴퓨터로 미세한 설계도 등을 송신
할수 있도록 되었다.

무선기지국은 광섬유로 각각 연결된다.

무선국에서는 매초 수십메가비트의 정보량을 송신할수 있는데 이는
휴대전화의 약 1천배에 상당하는 용량이다.

일본정부는 이같은 새로운 네트웍을 이용할수 있는 단말기로 휴대용
TV전화등 개발을 서두로는 한편 새로운 주파수에 맞는 안테나 개발과
단말기 경량화 등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