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일본에 파견했던 대일투자
유치단의 활동을 통해 대명공업 성진전자등 4개사가 일본기업과 기계 전
자분야에서 모두 6건의 합작투자에 합의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통산부는 이날 "대일투자유치단 활동결과"를 통해 이번 투자유치단은
도쿄에서 76회,오오사카에서 38회등 모두 1백14회의 투자상담을 성사시
켰다고 밝혔다.

이중 합작투자에 기본합의를 이룬 경우는 기계분야에서 <>대명공업과
일본의 마에다(전전)제작소(트럭 크래인 제작기술)<>국제다이아몬드공업과
일본 교와텐코(협화철공)및 삼화기공(굴착기용 캐싱및 캐싱비트와 토목공
사 장비 국산화를 위한 기술제휴)등이다.

또 전자분야에선 <>성진전자가 일본 니토우(일방)전자및 긴케(근계)시스
템과 각각 위성수신기기와 통신관련기기의 기술제휴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팬 테크는 일본의 JRC와 CB카메라 모듈및 셀룰라 폰 제조기술의 제휴를
위해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통산부는 이밖에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적극적인 관심을 갖
고 구체적인 상담을 추진키로 한 사례가 28건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활동기간중엔 투자뿐 아니라 기술제휴 제품조달 구매상담등 포괄
적인 내용의 상담이 이뤄졌다고 통산부관계자는 덧붙였다.

통산부는 이에따라 앞으로 대일투자유치단 활동 범위를 투자외에 기술제
휴 구매상담등으로 확대하고 명칭도 "한일 산업협력촉진단"등으로 바꾸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정해 통산부차관보를 단장으로 국내 41개 기업인등 총 78명
의 대일투자유치단을 일본 도쿄와 오오사카에 파견했었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