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합판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5월말까지 합판수입은 59만7천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40만1천 보다 48.9%나 늘었다.
이같이 합판수입이 급증한 것은 올들어 가구경기의 회복을 겨냥해 수입업
체들이 앞다퉈 물량확보에 나선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상반기중 이들 업종의 경기가 살아나지 않아 수입업체들의 재고부
담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별 수입현황을 보면 인도네시아가 36만6천 로 전체의 60.8%를 차지했고
말레이시아가 18만 로 30.2%를 점했다.
이밖에 중국 가이아나 미국 칠레등지에서도 조금씩 들어왔다.
한편 국내업체들의 합판생산은 이기간중 35만4천 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7.6%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내수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국내업체들은 주로 건설용 후판을 생산하고 있는데 미분양아파트가 급증
하는등 건설경기 역시 침체돼 재고부담이 늘고 있다.
한편 합판업계 관계자들은 "현재는 재고가 과잉이라고 볼 정도는 아니지
만 하반기에 건설및 가구경기회복이 지연되면 업체들이 큰 영향을 받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