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가요교실"이 서울의 강남지역소재 상호신용금고들의 밀착영업수단
으로 활용되고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금강제화그룹계열사인 삼환금고(대표신동수)가 "삼환주부가요교실"을
운영,인근 아파트단지 주부들로부터 인기를 끈데 이어 동 금고(대표
유석현)도 오는 8월부터 무료가요교실을 개설키로 한 것.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삼환금고는 매주금요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사옥5층의 120평규모 강당에서 주부들에게 무료로 노래강습을 하고 있다.

삼환주부가요교실은 유명레크레이션강사가 지도하며 가요악보를 무료로
제공하는데다 노래방기계까지 설치돼 가입회원 350명 매주 참석인원만도
100여명이나 된다.

강남구 신사동에 자체사옥을 둔 동 금고는 오는 8월말께부터 80여평의
5층강당에서 주2회 "김세환주부가요교실"을 열 계획.

인기가수 김세환씨를 초청해 주부들에게 무료노래강습을 함으로써
근처에 있는 압구정동의 아파트거주 주부들을 고객으로 삼아 약40억원의
수신유치효과를 거둔다는게 이금고의 전략이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