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신탁(사장 김종환)이 15일 경영혁신 차원에서 주말 자유복장제,토
요일 월차휴가자 우대제등을 즉시 시행키로 결정해 눈길.

이같은 방침은 조직을 활성화하고 직원의 사기를 높여 증권산업 개편등 금
융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는 한편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발판을 마련키
위한 것이라고 대한투신은 설명.

이에따라 금융기관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기위해 본사 전직원과 영업점의
여직원들이 토요일에 자유복을 입는 파격을 도입했고 토요일 근무의 비효율
을 없애고 업무재충전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토요일 월차휴가때는 휴가기간
을 0.5일만 적용할 계획.

이와함께 종합과세가 실시됨에 따른 각종 세제관련 문의와 고객들의 다양
한 수요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영업점마다 한명씩 "종합상담사"도 둘 방침.

이밖에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사내공모제,관리자의 리
더십을 높이기 위한 관리자 평가제도와 함께 4급 승진 자격시험제도 개선,
직원연고 판촉활성화등의 방안도 시행키로 결정.

한편 한국투신은 8월부터 과장급 이상 임원에 대해 연봉제를 실시키로 하
는등 투신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대해 주변사람들은 증권산업개편과 맞물려 있는 투신업계가 크게 변하
고 있는 신호라고 한마디씩.

< 박기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