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보시스템 호스트 컴퓨터(주전산기)가 처리한 대용량의 자료를
네트워크를 통해 광디스크등에 저장하는 COLD(컴퓨터 레이저디스크출력)
시스템이 개발됐다.

15일 (주)대우에 따르면 대우정보시스템이 최근 개발해 국내 최초로
대우 경리본부에 구축한 이 시스템은 방대한 자료를 효율적으로
보관,활용할수 있어 종래의 1~2일 걸리던 자료검색이나 출력이 불과
10초내외로 단축된다는 것. 대우 경리본부에 구축된 이 시스템은
주전산기 파일서버 회계사무자의 PC를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파일서버에
수십개의 광디스크와 대용량의 내외장 하드디스크를 갖춰 5년이상의
누적회계자료를 저장하고 검색할수 있도록 돼 있다.

마이크로필름등 기존 저장장치가 정보접근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여러사람이 동시 작업할수 없는데 비해 이 시스템은 네트워크상의
PC를 아무리 많은 데이터라도 입력 검색 조회 출력등 모든 작업을
여러사람이 동시 수행할수 있다.

대우 경리본부 관계자는 "실제 사용해본 결과 시간과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시스템도입에 든 비용이 1년내에 모두 회수될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