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해외주재중인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주재원 자녀
여름캠프"를 1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2차에 걸쳐 개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11박 12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여름방학 캠프에는 미주 유럽
동남아에 파견돼 있는 전자 물산 전관등 15개 그룹 계열사의 해외주재원
자녀 196명이 참가한다.

캠프 프로그램은 <>창덕궁 견학 <>백제 문화유적 탐방 <>민요와
사물놀이 실습 <>삼성전자 삼성중공업등 주요 계열사의 공장견학과
엑스포 과학공원 방문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 3박4일간의 합동 수상캠프와 용인자연농원 관람등의 행사도 계획돼
있다고 삼성그룹은 덧붙였다.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와 관련,"해외 주재원의 자녀들에게 한국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한가족이라는 일체감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이같은 여름 캠프를 앞으로 매년 열어 고국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의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