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상사(대표 문진석)는 15일 멕시코 헤미니스사와 터키의 질란사와
업계 처음으로 신발 디자인 기술을 수출하는 브랜드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 각각1년에 미화5만 달러씩을 일시불로 받는 이번 계약은
연간 20개 모델의 디자인과 샘플을 공급해주고 생산을 위한 제품의
규격 품질관리및 현지기술자교육도 실시한다.

이와함께 향후 신발제조기술및 생산플랜트 수출시에는 매출액 기준의
로얄티 베이스로 재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그동안 국내 신발업계의 취약부분으로 알려진 디자인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게됐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프로스펙스측은
밝혔다.

멕시코의 헤미니스사는 지난해 3천1백만달러의 실적을 올린 멕시코
상위의 신발업체로 3개의 생산공장을 갖고 연간 2백50만족을 생산하고있다.

질란사는 터키 신발업계 1위 업체로 연간 생산물량이 5백만족에
달한다.

국제상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멕시코와 터키를 중남미 지역과
남유럽지역에 프로스펙스 제품을 현지에 직수출하는 해외생산 전초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프로스펙스는 지난해부터 브랜드 라이센싱 사업을 시작,그동안
브라질등 7개국과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고 완제품 수출창구인
총판권자는 40개국에 이르고있다.

< 고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