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변동 통신사업] (6.끝) 무선호출/C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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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호출과 CT-2(발신전용휴대전화)는 신규사업자선정에서 국제전화
PCS(개인휴대통신)등 다른 통신사업분야보다는 핵심에서 비켜있다.
이들은 그러나 다른 사업에 비해 비교적 손쉽게 참여할수 있다는 점에서
각 기업들이 진출의욕을 내비치고 있는 분야로 꼽힌다.
정보통신부는 무선호출에 대해 수도권과 광역시에서 1-2개의 제3사업자를
추가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참여가 거론되고 있는 기업은 기아 한보 청구등이다.
이들은 정보통신사업을 위한 교두보확보를 위해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2이동전화사업자인 신세기통신은 사업다각화측면에서 무선호출사업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 92년 제2사업자선정 경쟁에 참여,고배를 마셨던 동원산업 아남전자
국제전열공업 대아전자 대호건설 대농 미원 영풍 신라투금 한림해운
대우통상 제일엔지니어링등은 재도전의 기회로 삼을수 있다.
무선호출사업 참여에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으나 아직
확실한 진출의사를 밝힌 곳은 없다.
이는 무엇보다 이번 통신사업개방으로 여러분야에 참여할수 있는
선택의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무선호출에 대한 앞으로의 사업성이 불투명하다는 것도 선뜻 참여의사를
표명하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무선호출가입자들은 전국적으로 8백만명
(보급률 18%)을 넘어섰고 수도권은 4백20만명(2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기존 무선호출업계는 무선호출시장의 최대 25%선의 보급이 이뤄지면
포화상태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 근거로 세계최대의 무선호출 보급국가인 싱가포르가 23%,홍콩이
22%선의 보급률에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점을 들고 있다.
올해 사업자가 선정돼 1년정도의 준비과정을 거쳐 제3사업자가 시장에
뛰어들게될 97년경에는 상당한 보급이 이뤄져 1,2사업자와 3사업자사이에
시장확대경쟁보다는 "제살파먹기 경쟁"이 불가피해지는 상황이 올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장포화논리가 새 사업자의 진입을 방어하기 위한
기존사업자의 전략이라는 시각도 만만찮다.
무선호출은 각종 부가기능이 끊임없이 개발되고 있다.
제2사업자선정 당시 각 연구소등에서 내놓은 95년 3백만-4백만가입자
전망(올해말 1천만명가입예상)이 여지없이 빗나갈 정도로 상식을 초월한
증가세를 감안한다면 신규사업자의 진입여지도 충분할 수있다는 설명이다.
CT-2는 현재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무선전화인 CT-1( Cordless
Telephone1 세대)에서 발전돼 PCS(개인휴대통신)로 가는 중간단계의
새로운 통신서비스.가정에서는 무선전화로 사용하고 옥외에서는
저속이동중 발신통화만 할 수있는 전화이다.
CT-2의 단말기의 무게는 약1백50g내외의 작고 가벼우며 가격도
20만원대로 싸며 휴대가 간편하고 일반전화와 같은 이용요금으로
쓸 수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단점은 차량이동중에는 쓰기가 어렵고 착신이 안된다는 것.
CT-2는 현재 한국통신이 여의도지역에서 1천명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벌이고 있다.
한국통신은 올해 사업허가를 받고 시범서비스 지역을 서울시내 주요도로
변으로 확대,가입자도 1만명정도 늘린뒤 96년중 상용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기술개발을 통해 착발신이 가능한 CT-3(3세대)서비스도
구상중이다.
CT-2분야에는 수도권 제2무선호출사업자인 나래이동통신과 서울이동통신이
공동으로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발신전용인 이 통신에 무선호출 기능을 부가한 이른바 "무선호출
겸용 CT-2서비스"를 실시키로 하고 연말까지 연구개발 시험및 시범서비스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CT-2분야에서는 시장기능에 맡겨 주파수가 허용하는한 사업자를
허가한다는 방침이어서 앞으로 사업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윤진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5일자).
PCS(개인휴대통신)등 다른 통신사업분야보다는 핵심에서 비켜있다.
이들은 그러나 다른 사업에 비해 비교적 손쉽게 참여할수 있다는 점에서
각 기업들이 진출의욕을 내비치고 있는 분야로 꼽힌다.
정보통신부는 무선호출에 대해 수도권과 광역시에서 1-2개의 제3사업자를
추가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참여가 거론되고 있는 기업은 기아 한보 청구등이다.
이들은 정보통신사업을 위한 교두보확보를 위해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2이동전화사업자인 신세기통신은 사업다각화측면에서 무선호출사업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 92년 제2사업자선정 경쟁에 참여,고배를 마셨던 동원산업 아남전자
국제전열공업 대아전자 대호건설 대농 미원 영풍 신라투금 한림해운
대우통상 제일엔지니어링등은 재도전의 기회로 삼을수 있다.
무선호출사업 참여에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으나 아직
확실한 진출의사를 밝힌 곳은 없다.
이는 무엇보다 이번 통신사업개방으로 여러분야에 참여할수 있는
선택의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무선호출에 대한 앞으로의 사업성이 불투명하다는 것도 선뜻 참여의사를
표명하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무선호출가입자들은 전국적으로 8백만명
(보급률 18%)을 넘어섰고 수도권은 4백20만명(2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기존 무선호출업계는 무선호출시장의 최대 25%선의 보급이 이뤄지면
포화상태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 근거로 세계최대의 무선호출 보급국가인 싱가포르가 23%,홍콩이
22%선의 보급률에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점을 들고 있다.
올해 사업자가 선정돼 1년정도의 준비과정을 거쳐 제3사업자가 시장에
뛰어들게될 97년경에는 상당한 보급이 이뤄져 1,2사업자와 3사업자사이에
시장확대경쟁보다는 "제살파먹기 경쟁"이 불가피해지는 상황이 올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장포화논리가 새 사업자의 진입을 방어하기 위한
기존사업자의 전략이라는 시각도 만만찮다.
무선호출은 각종 부가기능이 끊임없이 개발되고 있다.
제2사업자선정 당시 각 연구소등에서 내놓은 95년 3백만-4백만가입자
전망(올해말 1천만명가입예상)이 여지없이 빗나갈 정도로 상식을 초월한
증가세를 감안한다면 신규사업자의 진입여지도 충분할 수있다는 설명이다.
CT-2는 현재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무선전화인 CT-1( Cordless
Telephone1 세대)에서 발전돼 PCS(개인휴대통신)로 가는 중간단계의
새로운 통신서비스.가정에서는 무선전화로 사용하고 옥외에서는
저속이동중 발신통화만 할 수있는 전화이다.
CT-2의 단말기의 무게는 약1백50g내외의 작고 가벼우며 가격도
20만원대로 싸며 휴대가 간편하고 일반전화와 같은 이용요금으로
쓸 수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단점은 차량이동중에는 쓰기가 어렵고 착신이 안된다는 것.
CT-2는 현재 한국통신이 여의도지역에서 1천명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벌이고 있다.
한국통신은 올해 사업허가를 받고 시범서비스 지역을 서울시내 주요도로
변으로 확대,가입자도 1만명정도 늘린뒤 96년중 상용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기술개발을 통해 착발신이 가능한 CT-3(3세대)서비스도
구상중이다.
CT-2분야에는 수도권 제2무선호출사업자인 나래이동통신과 서울이동통신이
공동으로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발신전용인 이 통신에 무선호출 기능을 부가한 이른바 "무선호출
겸용 CT-2서비스"를 실시키로 하고 연말까지 연구개발 시험및 시범서비스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CT-2분야에서는 시장기능에 맡겨 주파수가 허용하는한 사업자를
허가한다는 방침이어서 앞으로 사업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윤진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