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증감원 분쟁조정위 배상결정에 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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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가 증권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배상결정에 불복한 사례가
발생했다.
11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동부증권은 4억2천만원(민원인이 제기한
피해금액의 60%)을 배상해주라는 분쟁조정위 결정에 불복,배상금액을
깎는 조건으로 민원인과 별도 협상을 벌였다는 것이다.
분쟁조정위는 지난5월9일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 동부증권 대구지점에서
채권거래를 해 손실을 입은 우모씨(68)의 분쟁조정신청에 대해 60%의
배상결정을 내렸으나 동부측은 효력발생기한인 20일을 넘겨 지난달19일
50%(3억5천만원)만 배상하는 조건으로 민원인과 협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감원관계자는 "이처럼 분쟁조정위의 결정에 불복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증시침체의 영향으로 올상반기중 증권분쟁과 관련한 민원이 크게
늘어났다.
올상반기중 증감원에 접수된 민원은 모두 1백66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의 92건에 비해 80.4%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2일자).
발생했다.
11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동부증권은 4억2천만원(민원인이 제기한
피해금액의 60%)을 배상해주라는 분쟁조정위 결정에 불복,배상금액을
깎는 조건으로 민원인과 별도 협상을 벌였다는 것이다.
분쟁조정위는 지난5월9일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 동부증권 대구지점에서
채권거래를 해 손실을 입은 우모씨(68)의 분쟁조정신청에 대해 60%의
배상결정을 내렸으나 동부측은 효력발생기한인 20일을 넘겨 지난달19일
50%(3억5천만원)만 배상하는 조건으로 민원인과 협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감원관계자는 "이처럼 분쟁조정위의 결정에 불복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증시침체의 영향으로 올상반기중 증권분쟁과 관련한 민원이 크게
늘어났다.
올상반기중 증감원에 접수된 민원은 모두 1백66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의 92건에 비해 80.4%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