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일반소비자들과 달리 주정부에서 대외경협을 담당하고 있는 관리
들은 한국제품의 품질을 대만 홍콩등 경쟁국에 비해 우수하게 평가하고 있
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중 대부분이 한국을 선진국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전자 자동차등의
분야에 대한 한국기업의 투자유치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한무역진흥공사는 뉴욕무역관이 미국내 50개주의 대외경제협력 담
당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정부관리들은 아시아 각국 제품의 품질에 대해 일본 싱
가포르에 이어 한국제품을 3위로 꼽았다.

한국제품 다음으로는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중국 인도등
의 순이었다.

이같은 설문조사결과는 지난 5월말 미갤럽이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
한 조사에서 한국제품에 대한 평가가 중국제품보다도 낮게 나타났던 것과
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 임 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