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기준금리는 2.4분기에비해 큰 변화가 없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3백76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10일 발표한 "95년
3.4분기 시중자금사정과 금리예측"에 따르면 기업들의 신규차입금리는
2.4분기의 14.22%에 비해 약간 오른 연14.33%가 될것으로 전망됐다.

3.4분기가 추석이 끼어 있는등 전통적인 자금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이처럼 낙관적으로 보는것은 지자제 선거이후 통화수급상황을
낙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상반기중 평잔기준 총통화증가율(M2)이 17%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여
하반기 통화공급에 여유가 있을것으로 보이는데다 제2차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확대에 따른 외부자금 유입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때문에 급격한 통화환수와 같은 자금긴축은 없을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정부의 경기안정화 정책과 기업투자의 부분적 완료로 기업의 설비
투자가 지난해 4.4분기를 정점으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자금수요도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다만 3단계 금리자유화 조치와 7월하순에 약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부가가치세 납부, 9월중순의 추석자금수요 등으로 3.4분기중 일시적인 자금
경색과 단기금리상승이 예상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