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백화점들 안정성장..미도파 상계점 51% '신장률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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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백화점들중 금년 상반기에 매출신장폭이 가장 컸던 곳은
미도파백화점의 상계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권별로는 미도파백화점의 상계및 청량리점과 롯데 청량리점의
활발한 신규고객흡수로 괄목할만한 성장에너지를 보이고 있는 동북부
상권이 신장률 1위를 차지했다.
또 신생백화점의 잇단 등장으로 업체간의 고객확보경쟁이 치열하게
불붙고 있는 영등포,신촌일대 백화점들도 동북부상권에 이어 신장률
2위를 기록했으며 가장 뒤진 곳은 압구정, 대치, 잠원동 등을 끼고
있는 강남지역의 백화점들로 밝혀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2년9월 개점한 미도파 상계점은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한 지리적 잇점과 의정부, 중랑구등 인접 신흥주거지역
으로부터의 활발한 고객유입에 힘입어 올상반기중 지난해 동기의
1천3백19억원보다 50.9% 늘어난 1천9백91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신장률 2,3위는 29.1%의 그레이스와 28.7%의 롯데잠실점이 차지했다.
이밖에 애경(28.4%),롯데 월드점(27.8%),신세계천호점(26.5%)신세계
미아점(25.5%)등이 모두 25%를 웃도는 고율의 신장세를 기록하며 상위에
랭크됐다.
서울지역 백화점의 평균매출신장률은 20%를 넘는 수준으로 안정성장을
보였다.
매출1위 점포는 3천9백88억원의 롯데본점이 차지했고 롯데잠실점은
2천8백16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고속신장점포들의 공통된 특징은 도심외곽 또는 신흥주거지역에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며 이들점포는 활발한 고객흡수를 발판으로
도심과 강남지역에 치우쳐 있던 백화점상권의 분산을 앞장서 리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상권별 백화점외형은 애경, 경방필등 신생백화점이 93년이후 잇달아
문을 연 신촌, 영등포지역이 올상반기중 전년동기대비 38.3%늘어난
6천2백89억원의 매출을 기록, 서울백화점업계의 최고 핵심상권중
하나로 완전히 자리를 굳혔음을 보여주었다.
동북부상권은 전체외형에서 신촌, 영등포지역에 뒤졌지만 신장률
에서는 가장 높아 초대형상권으로 발돋움할 풍부한 잠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는 달리 중산층밀집지역인 강남은 한화유통의 갤러리아백화점이
24%의 신장률을 기록했으나 전반적인 성장속도에서 타지역에 비해
활기가 뒤지고 있다.
강남백화점들의 상대적 저성장은 분당신도시 건설에 따른 인구이동
으로 고객유출현상이 나타난데다 주택값이 비싸 타지역과는 달리
활발한 인구유입효과를 기대키 어려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도심상권은 롯데, 신세계본점의 매출호조에도 불구, 패션전문점으로
재단장오픈한 메트로미도파점의 외형이 갈수록 뒷걸음질쳐 전체적으로
외곽상권에 비해 신장속도가 뒤떨어졌다.
도심상권은 롯데본점과 신세계본점이 안정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반면
신세계동방점과 메트로미도파점의 반기매출이 각각 3백억원을 간신히
넘는 2강2약의 양극화현상을 나타냈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부도심백화점들의 영업호조로 백화점간의 상권
분산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디스카운트스토어등
신업태의 할인점이 영등포등 외곽지역에 속속 들어서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상권경쟁은 백화점과 할인점간의 힘겨루기로도 나타날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양평동 프라이스클럽의 금년 상반기매출은
6백42억원으로 이추세가 지속될 경우 매출실적은 당초목표 1천2백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 양승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1일자).
미도파백화점의 상계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권별로는 미도파백화점의 상계및 청량리점과 롯데 청량리점의
활발한 신규고객흡수로 괄목할만한 성장에너지를 보이고 있는 동북부
상권이 신장률 1위를 차지했다.
또 신생백화점의 잇단 등장으로 업체간의 고객확보경쟁이 치열하게
불붙고 있는 영등포,신촌일대 백화점들도 동북부상권에 이어 신장률
2위를 기록했으며 가장 뒤진 곳은 압구정, 대치, 잠원동 등을 끼고
있는 강남지역의 백화점들로 밝혀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2년9월 개점한 미도파 상계점은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한 지리적 잇점과 의정부, 중랑구등 인접 신흥주거지역
으로부터의 활발한 고객유입에 힘입어 올상반기중 지난해 동기의
1천3백19억원보다 50.9% 늘어난 1천9백91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신장률 2,3위는 29.1%의 그레이스와 28.7%의 롯데잠실점이 차지했다.
이밖에 애경(28.4%),롯데 월드점(27.8%),신세계천호점(26.5%)신세계
미아점(25.5%)등이 모두 25%를 웃도는 고율의 신장세를 기록하며 상위에
랭크됐다.
서울지역 백화점의 평균매출신장률은 20%를 넘는 수준으로 안정성장을
보였다.
매출1위 점포는 3천9백88억원의 롯데본점이 차지했고 롯데잠실점은
2천8백16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고속신장점포들의 공통된 특징은 도심외곽 또는 신흥주거지역에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며 이들점포는 활발한 고객흡수를 발판으로
도심과 강남지역에 치우쳐 있던 백화점상권의 분산을 앞장서 리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상권별 백화점외형은 애경, 경방필등 신생백화점이 93년이후 잇달아
문을 연 신촌, 영등포지역이 올상반기중 전년동기대비 38.3%늘어난
6천2백89억원의 매출을 기록, 서울백화점업계의 최고 핵심상권중
하나로 완전히 자리를 굳혔음을 보여주었다.
동북부상권은 전체외형에서 신촌, 영등포지역에 뒤졌지만 신장률
에서는 가장 높아 초대형상권으로 발돋움할 풍부한 잠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는 달리 중산층밀집지역인 강남은 한화유통의 갤러리아백화점이
24%의 신장률을 기록했으나 전반적인 성장속도에서 타지역에 비해
활기가 뒤지고 있다.
강남백화점들의 상대적 저성장은 분당신도시 건설에 따른 인구이동
으로 고객유출현상이 나타난데다 주택값이 비싸 타지역과는 달리
활발한 인구유입효과를 기대키 어려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도심상권은 롯데, 신세계본점의 매출호조에도 불구, 패션전문점으로
재단장오픈한 메트로미도파점의 외형이 갈수록 뒷걸음질쳐 전체적으로
외곽상권에 비해 신장속도가 뒤떨어졌다.
도심상권은 롯데본점과 신세계본점이 안정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반면
신세계동방점과 메트로미도파점의 반기매출이 각각 3백억원을 간신히
넘는 2강2약의 양극화현상을 나타냈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부도심백화점들의 영업호조로 백화점간의 상권
분산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디스카운트스토어등
신업태의 할인점이 영등포등 외곽지역에 속속 들어서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상권경쟁은 백화점과 할인점간의 힘겨루기로도 나타날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양평동 프라이스클럽의 금년 상반기매출은
6백42억원으로 이추세가 지속될 경우 매출실적은 당초목표 1천2백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 양승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