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상반기중 은행권의 개인연금신탁 평균배당률이 지난해에 비해 평균1.0%
포인트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이 10일 전국영업점에 고시할 지난1월에서 6월까지 6개월 평균배당률
(신탁보수 1.5%제외)은 15개 시중은행의 경우 연14.06-16.71%에 달하는 것으
로 집계됐다.

이는 개인연금신탁이 시판된 지난해 6월20일부터 12월말까지의 평균배당률
연13.34-15.25%에 비해 0.72-1.4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올들어 6월까지의 평균배당률을 은행별로 보면 하나은행이 연16.71%로 가
장 높았으며 <>보람 연16.68% <>신한 연16.39% <>한미 연15.80%로 후발은행
들이 단연 높았다.

7대 시중은행중에선 올해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국민은행이 연15.52%로 가
장 높았으며 <>조흥 연15.48% <>한일 연15.07% <>외환 연14.94%순이었다.

특수은행들도 <>장기신용 연16.16% <>주택 연16.0% <>산업 연15.84%등 비
교적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연14.22%에 그쳤으나 올상반기에는 2.49%포인트나 상승
했다.

보람은행도 지난해 연14.31%에서 16.68%로 2.37%포인트나 뛰었다.

이같은 은행들의 개인연금신탁 평균배당률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것은 은
행들이 장기상품인 개인연금을 유치하기위해선 높은 배당률유지가 필수적이
라고 판단,개인연금을 전략적으로 고금리채권등에 집중 운용한데 따른 것이
다.

은행들은 매년 두번씩 직전 6개월간의 평균배당률을 전국 영업점에 의무적
으로 공시해야 한다.

배당률은 운용수익률에서 은행이 수수료로 받는 신탁보수 1.5%포인트를 뺀
것이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