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성타이어 =지난달29일이후 거래일기준으로 9일연속 상한가행진을
지속했다.

주간 주가를 보더라도 지난1일의 7천3백60원에서 8일엔 1만4백원으로
1주일동안에 41.3%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 주간 상승률 2위를 차지했다.

주말의 주가는 올들어 처음으로 1만원대를 회복하는 상승탄력을 과시했다.

자금사정이 악화된 우성건설이 최근 보유부동산 매각공고를 내면서 매각
대상에 우성타이어도 포함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현대자동차에서 이회사 인수를 겨냥해 임원진을 양산공장에 파견,
실사를 했다는 얘기가 전해지면서 상승흐름을 더해갔다.

주초반 60만주대의 대량거래를 보인뒤 주후반엔 매물이 서서히 자취를
감추며 거래도 줄어들었다.

<> 한국마벨 =한솔그룹으로 인수된 것을 계기로 멀티미디어용 고속모뎀개발
등 정보통신업체로 변신을 추진함에 따라 향후 성장성이 부각되며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초 강세로 출발한 주가는 지난4일이후 연5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주간상승률은 36.9%.

특히 삼성자동차에 자동차부품을 납품하게될 가능성이 큰것으로 알려지면서
상승가도를 달렸다.

또 구로동 공장부지를 매각하게 되면 상당한 매각차익이 생긴다는 점도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최근 시장전반의 거래량 증가추세와는 달리 이종목은 매물감소로 거래가
둔화되는 가운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 동국방직 =실적호전을 앞세워 대량거래와 함께 주가도 탄탄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초 4일연속 상한가를 터뜨려 주간주가상승률이 25.3%에 달했다.

지난주들어 거래도 폭증해 4일엔 17만9천주나 거래됐으며 6,7일에도
10만주이상씩의 손바뀜을 보였다.

최근 3개월간의 하루평균 거래량은 1만6천주에 그쳤었다.

면방경기 회복에 따른 매출증가와 재고자산감소등의 실적호전이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아르헨티나 유전개발사업에서의 안정적인 배당금유입과 올들어 마진율이
높은 신제품인 텐셀의 영업이 본격화되면서 성장성도 부각되는 모습이었다.

96년중 공개예정인 동국합섬지분도 많아 향후 평가차익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재료로 한몫을 했다.

<> 삼성전자 =외국인한도확대에 따른 최대의 관심종목이었다.

한도확대 첫날인 지난1일 외국인들의 대량매수가 불발에 그쳐 지난주초에
신규한도가 소진됐고 거래도 차츰 늘어나는 양상이었다.

지난3일엔 외국인매수와 맞물려 93만주나 거래됐고 7일에는 외수펀드등의
매수에 힘입어 50만주의 대량거래와 함께 상한가를 터뜨리기도 했다.

주간상승률은 12.0%.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