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에는 분명히 크게 벌수 있는 기회가 많다.

주식으로 크게 벌수 있다는 것을 알면 곧 크게 벌려고 조급히 서두르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그런 조급한 상태에서는 일이 잘되지 않는다.

결국 한발 한발 확실하게 내딛는 길밖에 없는 것이다.

최근 소위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급한 시세를 쫓아다니는 투자패턴이
유행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의 내재가치가 보완되지 않는 급한 시세는 급격한 하락을
가져오기 마련이다.

빨리 벌고싶다는 마음을 누르고 조용히 한발씩 나가야 한다.

결국 주식투자에는 특별한 길이 있다기 보다는 기업에 대한 분석노력과
인내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