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구총리는 7일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관련, "백화점과 관련된 수많은
영세 납품.하청업자들의 연쇄부도가 우려되는 만큼 금융계와 긴밀히 협조,
이번 사고가 경제안정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시킬수 있는 대책을 강구
하라"고 재정경제원등 관련부처에 지시했다.

이총리는 또 국무회의에서 "현장상황을 애타게 궁금해하고 있는 실종자
유족들에게 한시라도 빨리 전달할수 있는 체계를 확립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이어 "장마철을 맞아 대규모 공사장,댐,상습침수지역등에 대한
철저한 사전 안전점검과 함께 농작물 피해예방에도 만전을 기해달라"며
"자연재해 발생시에 대비, 민방위 소방 경찰 군의 비상동원체제도 확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기처는 올여름 기상에 대해 "지난해와 같은 이상고온 현상은 없을 것"
이라며 "지난달 30일 전국이 장마권에 들었으나 7월하순 후반부터 점차
벗어날 것이며 앞으로 2~3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간접적 영향을 줄 것"
이라고 보고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