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굴지의 초경(초경)공구업체인 케나메탈GTS사가 한국 공구수요업체
를 상대로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국내 공구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독일에 본사를 둔 케나메탈GTS사 관계자는 7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미국및 유럽연합국가에서 생산된 초경공구를 한국시장에 적극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케나메탈GTS사는 한국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지점(대표 이승용)을 비롯 부
산 마산 울산등에 영업소를 설치하고 경인지역과 창원등 기계공구업체들이
밀집한 22개소에 대리점망을 구축했다.

이 회사는 또 공구판매와 함께 애프터서비스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
의 요청이 들어오는 즉시 기술지도및 고장수리에 나설 기술요원을 상시 배치
하기로 했다.

이처럼 케나메탈GTS사가 한국 초경공구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것은 최
근 미국 최대의 초경공구제조회사인 케나메탈사와 독일 2위인 초경절삭공구
업체인 헤르텔사가 합병한데 따른것.

양사는 국내에 각각 케나메탈한국지점 (연간매출 53억원)과 GTS한국지점
(58억원)을 두고 영업을 해왔으나 이번 본사의 합병에 맞춰 한국내 영업망
을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그동안 양사의 한국지점은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현대정공 현대강관 대
우자동차 대우중공업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기아기공등 대기업과 중소부품업
체등 5백여개사에 각종 초경절삭공구를 판매해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