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상품시장(LCE)의 커피선물가격이 6일 지난주보다 t당 4백달러 이상
떨어진 2천1백86달러를 기록해 13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커피가격은 지난해 9월 브라질의 커피생산이 냉해와 가뭄으로 큰 피해를
입어 9년만에 최고치인 t당 4천1백40달러를 기록한 이래 급격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어 커피생산국들은 이에대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커피생산국협회(ACPC) 주요 국가들은 이날 런던주재 브라질 대사관에서
커피가격 폭락사태를 막기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가졌다고 브리질 관리가
밝혔다.

이번회의에는 브라질 콜롬비아 코트디브아르등 중남미와 아프리카의 주요
커피생산국들이 참가했다.

또한 중남미지역 국가들은 6일 혹은 7일에 콜롬비아 보고타에 모여 커피값
지지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