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 플라스틱 잉크등의 제조에 폭넓게 사용되는 이산화티타늄의 가격
이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수요업계가 원가압박을 받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산화티타늄이 세계적으로 공급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데다지난해부터 가격이 오르기 시작,올들어서도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중염소법으로 제조되는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의 가격이 지난 연초 t당
1천9백달러에서 현재는 2천4백달러로 5백달러나 올랐다는 것이다.

이같은 가격인상및 품귀에도 불구,국내수요는 지난해보다 20%정도 늘어 연
6만5천t규모에 이르러 이산화티타늄의 수급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를 원료로 사용하는 페인트 플라스틱등 제품의 가격도 점차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