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억제제에 대한 수요증가추세를 반영,최근들어 항고혈압제에 대한
특허출원이 크게 늘고있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87년 물질특허제도도입전까지는 매년 한 건도 출원
되지않는 경우가 많았던 항고혈압제가 지난해 5건 출원되는등 90년대이후
꾸준히 특허가 출원돼 지난해말 총 14건에 달하고있다.

항고혈압제는 인체내 작용에 따라 이뇨제와 알파,베타차단제,혈관확장제,
칼슘길항제,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CE억제제)로 분류되는데 내국인이
출원한 14건의 특허중 12건이 ACE억제제에 대한 것이다.

이는 최근 고혈압약가운데서도 ACE억제제가 부작용이 비교적 적고 최근
시장점유율이 급증하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한편 고혈압치료제는 90년부터 정부의 선도기술개발사업과제(G-7)으로
지정돼있고 전체의약품생산액의 증가율을 앞지르고있어 항고혈압제개발은
앞으로도 계속 활발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