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한도가 추가확대된 지난1일이후 3일동안 외국인들은 모두 5천8
백34억원의 순매수를 보였고 이들의 주식투자자금은 모두 3억6천6백70달러
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상반기중엔 외국인들이 6개월연속 매도우위를 지속하며 8천3백98억원
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5일 증권감독원과 한은에 따르면 지난1일부터 4일까지 외국인들은 6천8백
2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9백88억원어치를 처분해 5천8백34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이는 작년12월초의 한도확대직후 3일간의 순매수규모(6천4백28억원)보다는
다소 줄어든 수준이지만 작년엔 3일째부터 순매도로 돌아선 반면 최근엔 연
속 순매수를 보였다.

또 이달들어 4일까지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3억6천6백70만달러가 순유입
돼 외화자금잔고가 6월말의 89억1천7백만달러에서 92억8천만달러로 늘어났
다.

한편 외국인들은 지난6월에도 9백7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여 상반기전체로는
8천3백98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6월말현재 전체 상장주식에 대한 외국인지분은 8.4 2%(싯가기준 10.1 8%)
였다.

6월중 이들의 매수상위종목을 보면 제일은행(1백74만주) 한일은행(1백3만
주) 상업은행(64만주)등이었고 조흥은행(53만주) 기아자동차(45만주) 한신
공영(32만주)등을 많이 처분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외국인들이 지난 4일 현재 10대 그룹 계열사중 삼성주식
을 가장 많이 매수해 3백34만3천8백2주를 순매수한 반면 대우와 한화주는
각각 64만2천3백52주,32만1천2백31주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또 롯데는 외국인 투자한도소진율이 지난 5월3일 91.03%에서 지난4일 91.
43%를 기록,10대그룹중 유일하게 같은 기간중 취득비율이 높아져 외국인
선호도 1위그룹으로 지목됐다.

이와함께 기아그룹의 경우 이비율이 9.84%포인트 떨어지는데 그쳐 선호도
상위그룹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한화(-24.35%포인트)<>대우(-21.81%포인트)<>선경(-18.92%포인트)
<>삼성(-15.16%포인트)등의 그룹은 투자한도소진율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0대그룹 계열사중 실질적으로 외국인 투자한도가 소진된 종목은 모
두 23개 종목으로 <>삼성 8개 <>현대 4개 <>롯데 LG 3개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대우와 한화는 투자한도가 소진된 종목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 최승욱.손희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