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일본 전자업체인 NEC는 휴대전화 개인용컴퓨터(PC)등의
분야에서 반도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4년전 반도체산업 불황기에 동
결했던 자회사인 NEC야마가타의 첨단반도체공장 신설계획을 재추진키로 했다
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NEC는 오는 10월부터 4백50억-5백억엔을 들여 야마가타현 가쿠오카공장 인근
에 8인치 웨이퍼 기준으로 월2만매 분량의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신설하고 97년4월 가동에 착수할 예정이다.

신설될 공장은 가쿠오카공장에 인접한 6만6천제곱미터의 부지에 연면적 2만1
천평방미터의 3층 건물로 건설되며 이 공장에서는 주로 PC,PHS(간이휴대전화)
등 정보통신기기용 ASIC(특정용도집적회로)반도체가 생산될 예정이다.

NEC가 반도체공장 신설에 나선 것은 일본의 반도체수요가 97년이후 연평균
13-14%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