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는 삼풍백화점 붕괴 이후 건물주들의 진단주문이 늘어 대형건물
안전진단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진단팀과 보수팀의 인원을 늘리고 쌍용건설 쌍용엔지니어링 남
광토건등 계열사와 공조체제를 구축,사업영역을 확대키로 했다.

연초 60억원으로 잡았던 매출목표도 1백억원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구조물안전진단 연구개발을 위해 현재 한양대등 4개 대학과 추진하고 있
는 프로젝트외에 연내에 3개 프로젝트를 추가로 진행키로 했다.

쌍용양회는 지난 91년부터 구조물안전진단 사업을 시작,지금까지 거제대
교 한남대교 충무해저터널 부산타워 서울하얏트호텔등의 안전진단을 수행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잇단 붕괴사고로 건물주들의 안전인식이 바뀌고 있다"며
일반 건물의 안전진단수요가 늘어 96년에는 2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