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 기술개발력이 뛰어난 신발업체와 자동차부품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방중소기업 금융지원대책위원회는 5일 부산무역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지역주종산업인 신발산업과 자동차부품업체에 대해 업체당 최고 2억원의 자
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또 삼성승용차공장의 부산유치를 계기로 자동차부품산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재원부족과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업체에 대해 자금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금융지원대책위는 내달중 한국신발연구소를 통해 자기상표를 갖고 있거나
기술개발사업과 관련된 10여개 업체를 발굴, 각 금융기관을 통해 자금지원
할 계획이다.

또 한은부산지점과 부산상의는 내달에 자동차부품업체의 기술수준을 비롯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공동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은부산지점은 신기술개발및 기술개선업체에 대한 자금지원
을 올해부터 대폭 늘여 올연말까지 1백40개업체에 2백70억원을 지원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