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은 4일 지방선거패배로 사의를 표명한 김덕룡
사무총장을 경질하고 후임에 김윤환 정무1장관을 임명했다.

정무1장관에는 김영구의원을 임명했다.

이로써 민자당은 대표를 비롯한 당3역등 주요당직자를 모두 민정계가
차지하게 됐으며 민주계는 2선으로 후퇴했다.

이번 부분 당직개편은 지방선거 참패로 흔들리고 있는 민정계의 동요를
막고 여권조직의 결속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의 한 고위당국자는 "선거결과에 따른 문책인사는 이번개편으로
끝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여권소식통들은 지방선거패배와 삼풍백화점붕괴사고로 인한 민심수습차원의
대대적인 당정개편시기는 김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8월중순
전후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김사무총장 약력 <>

<>경북 선산출신 63세
<>경북대 문리대졸
<>조선일보 주일.주미특파원
<>10,11,13,14대의원
<>대통령 정무수석, 비서실장
<>민자당 원내총무, 사무총장
<>한일의원연맹회장

<> 김정무1장관 약력 <>

<>경남 함양출신 55세
<>동국대 경제학과졸
<>11,12,13,14대의원
<>국회재무위원장
<>민자당 원내총무, 사무총장
<>14대 대통령선거 대책본부장

<최완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