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쏘나타II가 상반기동안 가장 많이 팔린 차로 나타났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쏘나타II는 상반기중 모두 9만2천9백8대가 팔려
지난해에 이어 계속 "베스트 셀러 카" 자리를 굳혔다.

2위는 기아 세피아로 모두 5만7천7백68대가 팔렸으며 5만5천8백16대가
판매된 현대 아반떼가 3위에 올라섰다.

그러나 2.4분기만 따지면 아반떼가 4만9천4백88대로 1위다.

같은 기간중 쏘나타II 판매대수는 4만1천6백56대였다.

승용차 판매 순위에는 최근의 중.대형차 선호추세를 반영하듯 대우 티코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대 그랜저가 처음으로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상용차에서는 현대 소형트럭 포터가 4만8천8백8대 팔려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승용차를 포함한 전체 차종순위에서도 4위에 해당하는 판매물량이다.

지프형자동차에서는 현대정공의 갤로퍼가 1만8천2백48대로 가장 많이 팔려
나갔으며 버스에서는 현대 그레이스가 2만9천4백17 판매돼 1위를 차지했다.

< 김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