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호텔 아파트등 많은 사람이 이용,화재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특수건물이 화재경보등 안전시설에 헛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화재보험협회가 최근 전국 1만9천7백57곳의 특수건물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점검 결과 화재를 조기 감지할수 있는 경보설비의 양호율이
평균 32.6%로 나타났다.

또 불을 끌수 있는 소화설비상태는 58%만이 양호한 것으로 드러났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방화관리상태의 양호율은 56.5%에 불과했다.

특수건물에 대한 화보협회의 방재시설 점검은 화공시설 전기시설
공정위험 피난시설등 9개 항목으로 나눠 실시되는데 이를 근거로한
특수건물의 방재시설은 평균 75.3%의 양호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82.8%로 가장 높은 반면 성남은 68.4%로 가장
낮았다.

용도별로는 시장이 62.2% 백화점등 옥내판매장은 62.1%로 공장 아파트등에
비해 방재시설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작년3월현재 서울 부산 대구 광주등 전국11대 도시에 있는
교육시설 백하점 시장 병원 공장 아파트등 화재보험을 의무적으로
들어야 하는 특수건물은 총 1만9천7백57곳으로 서울 36% 부산 19.5%
대구 13% 인천 11.8%등 4대도시에 전체의 80.2%를 차지하고 있다.

< 송재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4일자).